HW-P9 블루투스 이어폰 살펴보기

일단 다음과 같은 제품이 아이폰7 플러스에 이어폰 구멍이 사라지는 저주 덕분에 필요하게 되어서 구매를 해 보았습니다. 첫번째로 쓰던 이어폰을 그냥 쓸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 두번째 버튼이 전원과 볼륨 정도로 3개 정도만 있는것이야 한다. 셋째 충전을 편하게 아무때나 할 수 있는 제품이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음질은 최소한 어느정도 나와 주는 제품이여야 한다. 그래서 한번 사 본 제품이 바로 HW-P9 라는 제품입니다. 비슷하게 생긴 것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조금 더 비싸길래 사 봤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있으면 제품 퀄리티도 높을것 같다는 단순한 생각이었습니다. 가격은 할인 할때 여러 가징 방법을 적용해서 4 USD 정도에 구매를 했습니다. (그냥 판매가는 5~6 USD 정도였습니다.) 구입한 후에 준비를 더디게 해서 실제 배송이 걸린 기간은 한 3주 안되게 걸렸습니다. 일단 받아 보고 나니 이렇게 작은 지퍼락 비닐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이어폰 대신 숫놈-숫놈 3.5 파이 금속 플러그를 제공했습니다. (대부분 이런 제품이 주는 니켈도금된 그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5cm 쯤 되는 microUSB 충전 케이블이 들어 있었습니다. 제품설명서가 있었으며 케이블 고정용 작은 집게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제품을 받자마자 아이폰7 Plus에 연결해서 테스트를 시작해 보았습니다. 장치 이름이 HW-P9 라고 검색되었습니다. 페어링이 완료되는 시간은 정말 빨랐습니다. 상당히 중국스러운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볼륨 버튼이 곡 탐색시 반대로 움직이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 키를 꾹 누르면 이전곡으로 이동 되었습니다. -키를 꾹 누르면 당연히 다음곡으로 이동 됩니다. 음질은 적당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집에서만 들을 용도가 아니라 저음과 고음이 적절히 나오는것 만으로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최대 볼륨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배터리 표시가 아이폰 화면 오른쪽 상단에 표시 되어서 편리합니다. 근데 완충이 안되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기기는 충전이 끝나서 완료 되었다고 나오는데 약 90%에서 멈춰 있더라고요. 충전중에 동작은 가능하지만, +/- 키가 + 키로만 동작하게 됩니다. 볼륨 조절을 – 키를 누르면 볼륨이 커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자체 볼륨조절이 기기와 독립된 형태가 아니었습니다. 아이폰7+ 블루투스 볼륨은 이어폰 기기의 볼륨이었습니다. 마이크는 동작이 잘되었습니다. 전화통화 할 때 문제 없이 작동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잠금 버튼이 없다는 것입니다.배터리 표시가 제대로 안되는 점을 판매자에게 문의 해 봤습니다. 판매자는 그것이 정상이라는 답변을 했습니다. 또한 황당한 답변이 이었졌는데요. “이 제품은 충전중 사용하시 마셍. 충전 보호 회로가 오동작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보호회로가 있어서 오동작이 아니라, 없어서 오동작 하는걸로 보였습니다. 아무튼, 만든 놈들이 이러고들 있으니 답이 없다 싶었습니다. 빠른 포기가 빠른 편안암을 줍니다. 비슷한 모양에 좀 더 저렴한 제품들을 사용해 보면 음질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음이나 고음 부분이 날라가는 등의 이유로 좋은 이어폰을 쓰는 이유를 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따라서 이 제품은 그나마 낫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번에 구매한 제품을 계속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좋은 음질을 듣고 싶을땐, Sound blaster E3 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애플이 3.5미리 구멍 없앤건 나중에 크게 후회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이폰 만드는 사람들이 좀 편하자고, 마진을 더욱 남기자고 이렇게 해 버리니, 결국 기존에 아이폰을 사랑했던 사람들도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배터리 실사용 시간은 약 4시간 정도 나왔습니다. 판매 페이지에 있던 정보보다 오히려 조금 더 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하지만, 배터리 남은 용량 표시가 뭔가 기준이 잘못 된건지, 아니면 만든 사람들이 그냥 대충 만든건지 (물론 후자겠지만) 100% 차 있는걸 못보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무게는 거의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가벼웠습니다. 이어폰을 꼽아서 주머니에 대충 넣어 두고 폰으로 음악 들으면 정말 편합니다. 정말 만원 이하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고 싶은 분들은 추천 드립니다. 출퇴근시간에 착용하기에 딱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잃어버려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단지 고음질을 즐기기 위해서는 조금 더 투자해서 좋은 제품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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