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고 전동 바이크 입문기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전동 바이크, 전동휠, 전동 퀵보드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하나 사기 위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어떤 것이 좋을까 하다가 기왕이면 멋있는 것을 사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결국 스티고 바이크를 구입했습니다. 190만원의 거금이 들었지만 유럽의 감성과 실용성 있는 제품이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본 스펙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250w의 출력을 갖고 있으며 최대 4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완전 충전되는 시간은 약 2시간이 걸립니다. 비슷한 스펙의 다른 제품들 중에서도 충전 시간이 짧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감도 휼륭한 퀄리티를 보여줬습니다. 프레임 부분의 용접 자국을 보니까 꼼꼼하게 잘 되어 있더라고요. 파츠 결합부에 있는 피스, 볼트 등도 튼튼해 보였습니다. 내구성이 높아 보여서 다행이었습니다.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신경을 쓴 점을 높이 사게 됩니다. 폴딩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중간에 내려서 바이크를 옮길 때 폴딩 시키면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쉽게 옮길 수 있었습니다. 중량이 15kg 정도이기 때문에 성인이라면 무리 없이 들 수 있습니다. 보도블럭이나 계단 등을 오를 때 가볍게 이동 시킬 수 있었습니다. 제동 성능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잘나간다고 해도 사용자가 원할 때 즉각 정지할 수 있어야 안전 사고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그점에서는 보통이라고 생각됩니다. 적당한 제동력을 보여줍니다. 스티고 바이크를 제조하는 회사는 원래 PC 부품, 하드웨어, it 기기 등을 만들던 회사이기 때문에 쉽게 망할 곳은 아닙니다. 향후 AS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오르막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제가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도 원인 중에 한가지이겠지만 언덕에서는 속도가 급격하게 줄어 들어서 모터 파워의 부족함을 느낍니다. 또한, 쇼바가 없어서 턱을 넘어갈때 충격이 그대로 올라옵니다. 프레임 부분에 생활 기스도 쉽게 발생합니다. 조심해서 타야 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귀엽게 생겼지만 나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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