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면 자신만의 로망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버킷리스트라고도 하죠. 저는 아늑한 방안에 나만의 극장을 만드는 것이 로망이었습니다. 필요한 제품을 사기 위해서 검색하고 준비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문제였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만해도 프로젝터는 개인이 구매해서 사용할 수 없을만큼 비쌌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 저렴해졌지만 귀찮기도해서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결국 질러 버렸습니다. 일단 하나를 구입하니까 다른 것도 모두 사게 되더라고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벤큐의 W1070+입니다. 보급형 제품이면서 약 100만원이면 살 수 있었습니다. 구입하고 제품을 받은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사용했던 소감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프로젝터에서 가장 중요한 소음과 발열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프로젝터를 처음 경험한 것은 학교였습니다. 큰 화면으로 보는 것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후 회사에서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겪었던 제품은 조금만 사용해도 발열이 엄청 발생했었습니다. 기술이 발전한 덕분일까요?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아직까지 발열 부분에서 합격점을 주고 싶을만큼 발열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기계다보니까 열이 아주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적다는 이야기입니다. 소음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정말 신기하게도 거의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귀를 가까이 가져가야만 살짝 나는 정도였습니다. 이정도면 방안에서 영화 볼 때 신경 쓰일 상황은 없을 것 같습니다. 프로젝터 기기에서 투사거리도 중요한 스펙 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기기를 구입하기전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입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방의 크기가 한정적입니다. 이곳에서 원하는 화면 크기를 낼 수 있는 투사거리가 필요했습니다. W1070+ 제품의 투사거리는 약 2.5 미터 정도입니다. 단초점 렌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방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정면에서 투사하는 것은 당연히 괜찮았고 측면에서 투사해도 좋은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화면 조정은 키스톤으로 하면 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약 2미터 정도의 거리만 있다면 80인치 화면은 만들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의 경우에는 어땠을까요? 솔직히 스피커는 따로 장착하는 것이 최고 좋습니다. 고가의 스피커는 항상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죠. 언제나 가격이 문제 아니겠습니까? 벤큐 W1070+에 내장되어 있는 스피커는 생각보다 좋은 소리를 내주었습니다. 최대 10와트까지 출력이 되기 때문에 영화 볼 때 충분히 좋은 사운드가 발생했습니다. 화질 또한 중요한 부분입니다. 영상을 볼때 최소 Full HD 화면은 나와야 합니다. 그래야 깨끗한 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에 띄웠을 때 만족스런 화질이 나왔습니다. 귀찮아서 하얀 벽지에 틀었던 적도 있는데요. 생각보다 괜찮은 영상이 나오더라고요. 가끔 이렇게 봐야겠습니다. 단점도 존재합니다. 화면 크기와 포커싱을 동시에 맞추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각각 설정해줘야 합니다. 처음에 화면 크기를 맞춘 후에 다이얼을 돌려서 포커스를 맞추면 됩니다. 물론 처음 설치해 놓으면 그대로 놓고 쓰기 때문에 다음부터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확장 포트도 많이 지원합니다. HDMI 포트가 2개 있으며 USB, 미니 USB, 컴포넌트, PC, 오디오 단자들이 있습니다. 특히 MHL 포트가 있어서 스마트폰을 연결해서 화면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핸드폰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재생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더라고요.